대구시를 중심으로 한 휴스타(HuStar)사업이 철저한 기업수요 맞춤형 과정운영을 통해 어려운 채용시장 상황 속에서도 높은 취업성과를 보이는 등 우수 인재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.
휴스타 프로젝트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수도권 집중 현상과 청년 유출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체계적인 인력양성 사업이다.
지역 우수 청년들이 지역 내 정착해 지역의 미래 신산업과 기업 발전을 선도하며, 청년층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.
지난 2019년부터 지자체와 기업은 물론 대학과 기관들까지 지역 내 모든 혁신주체들의 역량을 모아 추진하고 있다.
크게 대학교 3·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대학과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5개월 과정의 혁신아카데미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.
혁신 아카데미는 현재까지 로봇, 미래형자동차, 의료, ICT산업 분야 1~3기 225명이 교육 및 인턴 과정을 마치고 그 중 195명이 기업에 취업(취업률 87%)해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.
대구 혁신아카데미가 빠른 시간 내 지역 인재공급의 산실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기수별로 매번 기업의 채용수요 및 의견을 조사하고 즉각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철저히 기업 수요에 입각해 과정을 설계하고, 운영한 결과로 판단했다.
교육생 선발 단계부터 서류·면접·심층전형 등 절차를 체계화하고, 기업 관계자가 다수 참여해 처음부터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교육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해 향후 채용 연계 가능성을 극대화했다.
교육 커리큘럼에도 기업수요를 반영한 기본 이론교육은 물론 실험실습 및 프로젝트 교육에 전체 교육의 2/3 이상을 배정하고, 교육생들이 팀을 이뤄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면 기업이 직접 평가하는 데모데이(Demoday)까지 진행했다.
기술세미나, 참여기업-교육생 네트워킹 행사와 같은 밋업(Meet-up) 프로그램, 잡페어 주간 운영 등 기업과 교육생 간의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.
혁신아카데미에 교육생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.
참여기업의 혁신아카데미 과정 전반에 한 만족도(3·4기 기준)는 87.9점으로 나타났고 교육생의 과정 전반에 대한 만족도(4기 기준)는 84.5점이다.
기업 입장에서 휴스타 교육과정 내 기업들이 인력에 대한 검증의 시간을 갖고 신입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갖춘 직원들을 선발할 수 있어 채용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.
교육생 입장에서는 대학 등 기존 교육과정에서 체득하지 못한 기업이 원하는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, 기업·교육생 간 밋업(Meet-Up)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기업들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.
휴스타 기간 동안 배운 이론·실습과정 및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업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.